20일 방송된 ENA 와 SBS PLUS 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첫 데이트 후 직진, 때로는 후퇴하는 ‘솔로 나라 19번지’의 로맨스 지각 변동이 그려졌다.
여태까지 영숙에게 호감을 보였던 영수는 첫 데이트 선택에서 자신을 택해준 영자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선택을 못 받을 줄 알았다”면서도 “어제야간 먹을 때 절 챙겨주신 것 같았다”는 김칫국(?) 속내를 고백해 영자를 갸우뚱하게 했다. 영자는 영수를 택한 이유에 관해서 “교생 실습을 하며 학생을 가르친 체험이 있어서, (학원강사인 영수와) 얘기할 거리가 있을 것 같아서”라고 밝혀졌다.
잠시 뒤이어 두 현대인들은 식사 장소에 도착했고 영수는 차에서 내리려던 영자의 손을 잡아주려다 손을 잠시 뒤로 뺐다. 영자는 갈 곳을 잃은 손을 파닥거리며 머쓱해 하였다. 두 요즘세대들은 식당에서도 숨 막히는 침묵 데이트를 이어왔다. 영자는 “빨간색 좋아하시냐?”며 입을 뗐으나 영수는 ‘무맥락 대답’을 내놨다.다시금“맛있냐?”는 영자의 0차 소통 시도에도 영수는 “이제 국물을 처음 떠서”라며 대화를 칼차단했다.
두 요즘세대의 ‘모태 답답’ 데이트를 지켜보던 5mC 데프콘·이이경·송해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했다. 데이트를 종료한 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가)이성으론 안 나타났다”고 털어놨지만 영수는 거꾸로 “좋아진 것 같다”고 호감을 표하였다.

데이트가 끝날 갈 때 광수는 “보는 요즘세대들을 편안하게 도와준다”며 옥순을 향해 8차 어필에 들어왔다. 이어 “다음 선택 기회가 있으면 다른 사람 알아볼 마음이냐?”고 저돌적으로 질문하였다. 옥순은 “아직 모르겠다”고 알쏭달쏭하게 답했다. 잠시 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직진할 거라는 쪽지가 부담으로 다가갔다. (직진하는) 형태을 보면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계속 다음을 기약하는 말씀을 하셔서 어떤 방식으로 대답해야 하지 걱정하였다”고 털어놨다.
‘인기남’ 영호는 현숙, 순자, 정숙과 어색한 ‘3:1 데이트’를 즐겼다. 영호는 영식과 핑크빛 기분를 이어가다 자기에게 온 순자에게 “사유를 질문해봐도 되냐”, “영식님과 논의가 된 사항이냐”고 질문해 순자를 당황하게 했었다. 가는 내내 세 남성에게 공평하게 질문을 던진 영호는 레스토랑에 도착해서 다체로운 의자를 빼주는 ‘폭풍 공평 매너’를 선보였다.